삼성SDS, '융복합' 기업용 블록체인 확장…"보험금 자동청구 첫선"
삼성SDS, '융복합' 기업용 블록체인 확장…"보험금 자동청구 첫선"
  • 편집부
  • 승인 2019.06.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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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원표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삼성SDS가 업종·기술·네트워크 간 '융복합'을 무기로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SDS는 서울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자사 블록체인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나선 삼성SDS는 그동안 국내외 11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5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포레스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이 삼성SDS를 블록체인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기도 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업종의 많은 기업들과 사업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며 "한 차원 높아진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제조·물류·공공·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간 융복합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 첫 사례로 오는 8월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를 융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험금 자동청구는 병원의 의료정보와 보험사의 고객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류 제출이나 중간 확인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개발했다.

삼성SDS는 국가·기술별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일도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웠다. 실제 삼성SDS는 자사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한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를 중국 IT전문기업 '원커넥트'가 구축한 천진공항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SDS는 자사의 '넥스레저'와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해 개발한 '딜리버' 플랫폼도 소개했다. 딜리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 AMRO 은행과 공동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물류 플랫폼으로, 삼성SDS는 이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정보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기업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별도 설치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재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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