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로 들어온 암호화폐…코인으로 '영화'보고 '빵'사먹는다
실생활로 들어온 암호화폐…코인으로 '영화'보고 '빵'사먹는다
  • 편집부
  • 승인 2019.06.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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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승 캐리프로토콜 대표가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PC그룹과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암호화폐가 실생활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지난 17일 암호화폐 개발사 캐리프로토콜은 SPC그룹과 마케팅제휴를 맺고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구매자들에게 SPC 적립포인트인 해피포인트 외에도 암호화폐 캐리프로토콜을 함께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캐리프로토콜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양사는 해피포인트 국내 회원이 2000만명, SPC그룹 가맹점은 3000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대중화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더 긴밀한 사업제휴를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세우거나 캐리프로토콜이 해피포인트를 운영하는 SPC 자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업체 왓챠플레이도 지난 5월부터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의 콘텐츠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왓챠플레이 이용자는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보유한 콘텐츠프로토콜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접속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확보한 콘텐츠프로토콜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 환전해 현금화할 수 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4월 마지막주 왓챠플레이의 주간이용자(WAU,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수는 10만명이었지만 콘텐츠프로토콜을 통한 결제서비스를 적용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 6월 첫째주 이용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를 적용한 후 이용자가 50% 늘어난 셈이다.

특히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서도 이달 말 30여개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보상형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외에도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화장품 SNS앱 코스미 등 연내 보상형 암호화폐를 활용하기 위해 서비스를 준비 중 업체들이 수십여 곳에 달한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도 비자·마스터카드 등과 손잡고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암호화폐 대중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승 캐리프로토콜 대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단순한 보상형 마케팅 용도에서 더나아가 광고주와 소비자 양쪽 모두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면서 "암호화폐 전송과 보관, 거래사이트를 통한 환전 과정, 일생생활에서의 접근성 등이 더 쉽게 이뤄지면 암호화폐는 인터넷처럼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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