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암호화폐 터닝포인트 될 것"
"리브라, 암호화폐 터닝포인트 될 것"
  • 편집부
  • 승인 2019.07.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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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프로젝트 지배구조. (자료제공 KTB투자증권) © 뉴스1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Libra Project)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과 관련, 올해가 암호화폐 성장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리브라 프로젝트는 2009년 비트코인의 등장 이후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리브라는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이베이, 보다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Libra Association)을 통해 발행되는 게 특징이다.

그는 "2017년 말 암호화폐가 폭발적 열풍 현상을 보인 이후 지난해 1월 각 국가의 규제, 테더 이슈가 겹치면서 내리막길을 경험했다"며 "그러나 올해 초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발표되며 암호화폐가 급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브라의 핵심은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무(無) 수수료를 위해 금융회사(은행, 카드사 등) 없는 금융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리브라는 실물자산 연동, 프라이빗 블록체인 활동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기존 금융시스템에도 자연스레 녹아드는 전략을 택했다. 이 때문에 단번에 주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리브라가 Δ리브라 리저브를 통해 실물화폐와 1대1 연동이 가능(스테이블 통화)하고 Δ24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Δ비자, 페이팔 등 다양한 결제회사와의 협업으로 실물 결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기존 암호화폐와 차이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리브라 역시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특히 미 상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페이스북에 대한 청문회를 결정했다"며 "리브라가 독립적 통화가 되는 데 대한 우려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브라 발행 자체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각 국가에서 강도높은 금융 감독을 받으면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리브라가 추구하는 저비용 거래수수료 구현이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사기업의 화폐 발행이 정당한가 등의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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