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디앱 코인가격 동반 '상승'
카카오 블록체인 디앱 코인가격 동반 '상승'
  • 편집부
  • 승인 2019.07.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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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자회사 그라운드X(엑스)의 한재선 대표.©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송화연 기자 =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사의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횡보하고 있지만 클레이튼 디앱 테스트버전 출시 등 실사용 서비스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캐리프로토콜 토큰은 전일대비 21% 급등한 2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모코인과 콘텐츠프로토콜토큰도 각각 8%, 5% 상승했다.

관련업계에선 카카오 디앱사 토큰 가격의 동반 상승에 대해 카카오톡과의 접목 및 실사용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프로토콜토큰의 개발사 캐리프로토콜은 지난 6월 한달간 식품업체 SPC와 손잡고 약 1만6000여명의 SPC 이용자들에게 해피포인트 추가 적립과 더불어 캐리프로토콜 지급 마케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캐리프로토콜은 올 하반기부터 SPC와 함께 포스기반 구매데이터 제휴사업도 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광고주 및 상점을 연결해 구매데이터와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코스모코인도 테스트버전으로 운영되던 뷰티추천서비스 코스미를 정식버전인 핏츠미로 전환했다. 파운데이션과 선크림, 클렌징 등 뷰티분야를 세분화해 추천하는 기능 덕분에 특별한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1만명의 주간순이용자(닐슨코리안클릭 WAU)를 확보했다.

카카오 디앱 중 하나인 휴먼스케이프는 최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모아'의 테스트버전을 내놨다. 모아는 희귀질환 환자 스스로 증상 및 질환 정보를 공유하면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아는 향후 다른 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옥션·지마켓을 통해 휴먼스케이프 토큰을 지불하고 의료기기를 싸게 구매하는 서비스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디앱사들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자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백 정책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달 초 캐리프로토콜과 코스모코인은 각각 30억원, 5억원 규모의 바이백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개발업계의 한 관계자는 "클레이튼에 체인을 온보딩(적용)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카카오톡과의 접목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자 매물이 적지 않아 시세 안정은 장담할 수 없지만 국내에선 카카오만큼 대중화된 플랫폼 서비스가 없어 클레이튼 디앱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도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이후 시세차익을 노리던 매도물량이 일정수준 빠진 영향이 있다"면서 "개발 과정에서의 작은 변수를 두고도 시세가 크게 흔들리는 시장인 탓에 향후 시황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카카오가 정식 온보딩 시기로 잡고 있는 오는 9월까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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