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대 끝났다? 비트코인 시총비중 2년만에 최고
알트코인 시대 끝났다? 비트코인 시총비중 2년만에 최고
  • 편집부
  • 승인 2019.08.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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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의 비트코인 시세표.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폭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정부 및 대기업 암호화폐의 잇따른 등장으로 기존 알트코인 시장가치는 크게 낮아진 결과다.

8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 오른 14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초대비 3배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250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중 68%에 달한다. 이는 근 2년만에 최고치다.

반면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올초대비 두배 오른 27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해 시총 비중은 8%대에 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가 유명세를 얻기 전인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줄곧 80% 이상의 시장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부터 암호화폐 공개모집(ICO)을 통해 수천여종의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2018년 초에는 그 비중이 30%대까지 낮아졌다.

이후 각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본격화하면서 알트코인 수요가 크게 줄었고 지난해말부터 비트코인의 시총 비중이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올해는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70%에 육박했다.

업계에선 비트코인 반감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량이 줄어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내년에 페이스북 등 대기업이 발행하는 결제용 암호화폐가 다수 등장할 것으로 전망돼 3000여종에 달하는 알트코인은 고사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라인 외에도 각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부과 등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결국 대장주 위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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