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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활동위원회', 암호화폐 정책 지원 나선다…제미니·코인베이스 등 참여

    • 입력 2020-03-24 16:00

미국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정치활동 위원회(PAC)가 재정적 지원을 통해 산업 친화적인 정책 수립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정치활동 위원회 'HODLpac'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미국 의원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활동 위원회는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사회적 목표에 따라 후보자를 당선시키거나 떨어뜨리기 위해 활동하는 선거운동단체다. 개인들에게 선거운동기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요청하고 모은 기금을 지지하는 정부 관직이나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기탁하는 일종의 후원회로 역할하게 된다.

HOLDpac은 자유주의 싱크탱크 카토연구소 출신인 타일러 워티(Tyler Whirty)가 창설했다. 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지만 초기 후원 그룹을 확보한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핍스데모크러시(Peeps Democracy)가 만든 자금조달 플랫폼 위드핍스(We the Peeps)를 통해 어떤 의원 후보자를 후원할지 토큰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자는 모두 동일한 투표권을 갖게 되며, 후원금이 250달러 이상일 경우, 후보자 추천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위원회는 투표권 지분이 먼저 선택한 후보자보다 나중에 선택한 후보자에게 적게 돌아가는 방식을 적용해 여러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위원회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후원자가 수령 대상을 결정하기보다는 '선호도'를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 기부자가 과도한 영향력을 갖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내 유명인사들이 위원회 창설 후원자로 대거 참여했다.

제미니의 카메론, 타일러 윙클보스,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COO 에밀리 최, DRW의 도널드 R.윌슨 쥬니어, 폴리체인의 올라프 찰슨 위, 앵커리지의 네이슨 맥컬리, 블록체인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등이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폴리체인의 조셉 이건 대표, 컴파운드파이낸스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변호사와 창립 이사로도 활동한다.

위원회는 현재까지 2만1000달러를 모금했으며 4600달러가량을 운영비로 사용했다. 위원회는 아직 암호화폐 기부를 받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 시일 내 도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자신이 속한 블록체인협회를 포함해, 코인센터, 디지털 상공회의소 등 많은 단체가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지속적인 모금 계획을 추진하지는 못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발전과 기술 진전을 위해 공공정책 권한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원회가 "암호화폐 정책 수립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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